중심입지와 공원 인접한 오피스텔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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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심상업지구에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공원이 가까워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더블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은 직주근접과 다양한 생활인프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중심입지’에 위치하는가가 가치를 따지는 첫 번째 기준이었다. 그러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주거 환경에서 자연친화적인 부분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녹지공간은 편리한 교통 못지않게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에게도 거주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업무에 많은 시간을 쏟는 1~2인 가구 직장인의 경우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높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에는 9만177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돼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면서 주변으로 망월천이 바로 가까이 있어 수변공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분양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전용 74㎡의 테라스형으로 최고 60대 1, 전체 평균경쟁률은 8대 1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단기간 내에 계약을 마감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에서도 중심으로 꼽히는 센트럴파크 공원과 바로 인접해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심입지와 그린프리미엄을 아우르는 오피스텔에 웃돈이 높게 붙는 편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지난 4월 경기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84㎡A타입에는 4000만 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단지는 인근에 갤러리아 백화점(예정), 롯데아울렛 광교점, 롯데마트, 아브뉴프랑 등이 위치한 중심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바로 앞에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사색공원과 역사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 외 2필지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단지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농지구 내 가장 큰 녹지인 솔밭공원(9만 9242㎡ 규모)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크고 작은 근린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대농지구 중심입지에 위치해 지웰시티몰1∙2차,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가까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명지국제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지하 3층~지하 34층 21개 동, 3196가구(실) 중 오피스텔은 260실로 이뤄져 있다. 단지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바로 옆 중심상업지구 입지에 들어선다. 또한 을숙도 생태공원과 둔치도 생태공원(예정)이 인접해 환경이 쾌적하다.

양우건설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24~54㎡ 총 568실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마트(예정), 미란다호텔 내 편의시설 등을 비롯해 이천 NC백화점, 관고전통시장, CGV 등이 위치한 이천 중앙로 문화의거리와, 이섭대천로의 상업밀집지역과도 인접하다. 여기에 안흥지, 이천온천공원이 도보권에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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