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고양시, 지역참여형 기숙사 신모형 개발 추진 협의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8일 16시 34분


코멘트
▲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최성 고양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최성 고양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 정부 추진 민간기부형 기숙사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지난 21일 최성 고양시장을 만나 ‘제1호 한국장학재단·은행권 대학생 연합생활관’에 입주한 대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공동발전 지원대책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원흥동에 개관됐으며, 현재 1000 명의 지방 우수대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월 15만 원의 저렴한 기숙사비로 지방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 방과후 재능기부 활동, 지역관계 평생교육 공간 제공, 시민개방 도서관 및 독서실 개방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안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의 역할은) 고양시 제1호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새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기부형 기숙사 사업의 시범 모형으로 적용하는 것” 이라며 “지방자치분권화에 발맞춰 민간기부재원을 활용한 지역참여형 연합기숙사 모델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치해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 역시 “빠른 시일내 학생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이 원하는 의견이 무엇인지 청취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고양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젊은 인재 1000 명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고 꿈을 키우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라면서 “우수한 인재들과 고양시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발전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 이사장과 최 시장의 환담회에서는 ▲ 마을버스 노선연장 ▲ 도로표지판 신설 및 버스정류장 설치 ▲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도서관 연계사업 ▲ 가을음악회 합창단 협연 등에 관한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