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회원가입 10초… 계좌개설은 6분에 뚝딱

김성모 기자 입력 2017-07-28 03:00수정 2017-07-28 16:2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호 인터넷은행 ‘카뱅’ 직접 써보니
자기명의 스마트폰서만 이용가능… 카톡 활용땐 인증번호만으로 송금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모두 모바일에 담았다.”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베일을 벗었다.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카카오뱅크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신의 명의로 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실행해 봤다. 노란색 바탕의 ‘B’ 마크가 떠 카카오톡을 연상케 했다. 회원 가입은 카카오톡 계정이나 휴대전화로 인증만 하면 된다. ‘카카오톡 계정으로 시작’을 누르고 개인정보 제공, 약관 동의를 하자 10초도 안 돼 회원 가입이 끝났다.


계좌 개설도 간편했다. 약관 동의와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하고 패턴 인증을 두 차례 했다. 이후 6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 주소, 직장 등의 정보를 입력했다. 거래 목적을 ‘저축 및 투자’로 설정한 뒤 신분증을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보유한 타행 계좌를 적어냈더니 해당 은행에서 ‘핑크모래’(인증 암호)가 1원을 보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카카오뱅크로 돌아와 이 네 글자를 입력했더니 통장 개설이 끝났다. 계좌를 트는 데에는 6분 정도가 걸렸다.

주요기사

계좌 이체도 빨랐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보낼 금액과 사람을 선택하고 인증번호만 누르면 됐다.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오후 5시까지 약 14만4000명이 계좌를 개설했고 수신 360억 원, 여신 141억 원이 쌓였다. 지난해 1년간 시중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 건수(15만5000건)를 하루 만에 거의 도달한 것이다.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첫날 기록(회원 가입 기준 2만 명)도 거뜬히 뛰어넘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윤 공동대표는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이 들어와도 감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관련 업체 서버가 감당을 못 한 것 같다.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스마트폰#인터넷뱅킹#카카오뱅크#계좌개설#카톡#윤호영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