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2.5%→2.25% 인하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18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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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새정부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공약 과제 신속 이행

2017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7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현재 연 2.5%에서 2.2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이에 따라 기존 대출자 100만 명, 신규 대출자 35만 명의 학생들이 2017학년도 2학기 기간 동안 약 97억원(연간 194억원)의 이자를 경감받을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공약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학자금 대출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여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9월 29일까지며 생활비 대출은 11월 9일까지 가능하다. 등록금 분할 대출 신청기간도 생활비 대출과 마찬가지로 11월 9일까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학기 등록기간을 가급적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추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구간)산정에 필요한 기간(약 1개월)을 고려하여,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늦어도 1개월 전에 대출 신청을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 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권역별로 마련된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여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금리를 낮게 유지해 학생·학부모들의 등록금 마련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대학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치하여, 국가장학금 확대와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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