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2015년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던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제2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상설조직인 기업문화위원회는 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와 외부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질적 성장에 필요한 기업문화 조성 방안을 심의해왔다. 위원회가 채택한 사항은 전 계열사에서 시행된다.
2기부터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한 ‘계열사 기업문화 태스크포스팀(TFT)’이 위원회 산하조직으로 운영된다. TFT는 현장 중심의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TFT 참가자 중 근무기간 10년 미만 실무 직원 45명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전달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외부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기업문화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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