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매일 6000여종 부품 전국 4시간 이내 배송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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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5월 30일 경기 안성에 신규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를 열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근 아시아 국가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축구장 30배 규모로 지어진 RDC에는 총 1300억 원이 투입됐다. 독일 본사를 제외하곤 전 세계 BMW 물류센터 중 가장 크다.

RDC 건립으로 BMW는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매일 6000종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부품 준비부터 배송까지 마치는 ‘리드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긴급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한 차원 발전된 고객만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DC는 기존 경기 이천 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 많은 8만6000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부품 적치율(재고를 쌓아두는 비율)은 95%에서 75%로 최적화됐다. 확장된 규모에 맞춰 창고동의 주요 구역에 부품을 처리할 수 있는 12개의 독과 4개의 확장용 독을 만들어 부품처리 능력이 기존보다 3배 이상 개선됐다.

RF스캐너도 새로 도입해 부품 처리 과정에서 오류발생률을 개선했으며 송전속도가 높은 배선을 설치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도 가능해졌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배선, 전력기구에 이중 IT 시스템도 구축됐다.

RDC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과 평택항까지 차로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이 걸쳐 있어 전국 4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5월 기준으로 BMW 48개, 미니(MINI) 19개 등 총 67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는 BMW 55개, 미니 21개로 총 76곳이다. 서비스 인력은 2261 명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BMW 서비스센터 6곳, 미니 서비스센터 2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car&tech#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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