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아시아 의료허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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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
하충식 이사장
오롯이 환자를 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오랜 기간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역밀착형 종합병원이기에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뿐 아니라 그들을 가족같이 배려하는 마음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외부로 유출되는 환자를 막기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와 한양대 의과대학 최고의 의료진이 포진하는 등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은 단지 지역내 의료시설이 아니라 지역 경제 창출을 위한 의료관광을 주도함으로써 아시아 의료허브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창원 특1급 호텔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의료관광을 위한 ‘메디텔’ 인프라 구축과 국제의료원 개원을 준비 중에 있어 지역민의 기대와 더불어 아시아권 중증환자들에게도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모바일 예약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준 것이다. 외래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원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환자들에게 가장 큰 불만이었다. 더구나 소아과는 전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경우 하루 600∼900여 명이 내원함으로써 북새통을 이루었다. 아픈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을 보면서 시스템개발부서는 밤낮없이 개발에 매진했고 스마트폰과 PC에서 환자 현황을 파악하고 예약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과 소통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환자의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간호사의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간호1등급 운영으로 환자들에게 만족스럽고 편안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병원구성원 1인당 1병실 코디제도’를 운영하는 등 환자 중심병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하충식 이사장은 “믿고 찾아주는 따뜻한 병원으로 묵묵히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1975년 부친과 숙부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사재를 출현해 만든 필봉장학회를 이어가고 있다. ‘가슴이 따뜻한 인재양성’이라는 기치 아래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의 소외된 곳을 돌보며 여러 가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한양대학교#한마음창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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