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CEO]“성공 경영 전략에는 단순한 공통점이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심사평

황인태 심사위원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황인태 심사위원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세계 경제에 조금씩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이라는 안갯 속에서도 글로벌 경제지표에 파란불이 깜박이고 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작년 3.1%에서 올해 3.5%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세계경제 전망치를 하향조정 해 온 IMF지만, 올해 4월에는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1%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에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우리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우호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경제전망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변동이라는 특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를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가 있으면 다시 올라가게 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지금의 경기 회복세도 짧은 순간의 암중모색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은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부채 확대에 의존한 중국 경제, 영국의 브랙시트 후폭풍 등이 현실화될 경우 지금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러한 때에 성공한 기업 및 기관들의 사례를 모아 살펴보고, 그들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한데 묶어 본보기로 삼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성공의 길에는 반드시 일정한 법칙이 있고, 그 법칙을 찾아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성공의 결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찾은 성공 기업과 기관의 경영자들에게서도 일정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성공하는 삶에는 늘 제대로 된 목표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이라고 좌절하지 않고 언제나 크고 작은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의 정도를 걸어갔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소통의 힘’입니다. 불확실성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그것을 헤쳐나간 힘의 원천은 소통하지 않고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하나의 신념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정확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소통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해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정확한 목표를 정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은 성공한 기관과 경영인들의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공의 키워드를 찾아 각 기업과 기관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각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경영인을 선정해 ‘한국 경제를 빛낸 최고의 CEO’로 정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습니다.

이분들을 보면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한 자의 공통점을 따르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한국 경제를 빛낸 CEO에게 다시 한 번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첨병으로서 새 시대를 여는 희망찬 일에 앞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기업#ceo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