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회사차 공유하는 ‘신개념’ 장기 렌트 프로그램 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26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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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6일 렌터카를 근무 시간에는 업무용 차로 활용하고 이외의 시간에는 임직원의 개인용 차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쉐어링 적용 대상 모델은 K3와 K5, K7, K9 등 4개 차종이다. 법인 사업자가 해당 모델을 장기 렌트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법인과 임직원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유류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차량이 운영된다.

기아차는 법인사업자 임직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렌트 차량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일반 장기 렌트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법인사업자가 2270만 원 상당의 K5를 36개월 동안 렌트할 경우 매월 청구되는 비용은 약 32만 원이다. 하지만 동일 조건으로 스마트 쉐어링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절반 수준인 약 16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법인 사업자는 직원과의 차량 공유를 통해 비용과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업무시간 외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활용해 임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직원 개인 역시 렌트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회사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보다 편해진다.

기아차는 스마트 쉐어링 렌트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대상 차종의 가격을 5%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쉐어링은 법인 사업자와 임직원들의 복지 증진, 차량 렌트 비용 절감, 렌터카 활용도 제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렌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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