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이 올해 1분기(1∼3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규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첫 흑자 기록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477억5900만 원, 영업이익 11억500만 원, 당기순이익 11억2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1.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포함 누계로는 총매출액 3975억 원과 영업적자 20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월 매출액이 1분기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하며 좋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3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중국인 관광객들의 사재기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DC신라는 올해 7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세점이 입점해 있는 아이파크몰 증축을 통해 종합 쇼핑·관광 타운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