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판매 부진… ‘티볼리’ 마저 하락세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2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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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8346대, 수출 2725대를 포함 총 1만107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실적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의 꾸준한 성장세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내수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8.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누계기준으로는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가 5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로는 3%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1% 큰 폭으로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는 1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쌍용차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 사전 계약이 일주일 만에 3500대를 넘어서는 등 출고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 “G4 렉스턴 사전계약 물량은 대형 SUV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수량”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통해 대형 SUV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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