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아이센스’ 제4공장… 부지매매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19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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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사업지 전경
원주기업도시 사업지 전경
원주기업도시가 지난 13일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인 아이센스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센스는 원주기업도시 내 연구3 블록 부지면적 5만5855㎡에 입주할 예정이다.

아이센스는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 국내 원주 문막과 인천 송도, 중국 등에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네 번째 공장이 원주기업도시 내 지어진다. 공장이 신설되면 약 2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착공은 내년 예정이며 대규모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는 만큼 원주기업도시 조성도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17일에는 아이센스에 이어 제약업체인 비씨월드제약이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약 160만 평 규모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지다. 지난 2월에는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해 인근 부동산 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원주IC 개통으로 서울까지 거리가 크게 단축됐다. 여기에 올해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 철도와 2023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전철 원주 연장 건설 사업이 추진 중으로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이번 계약뿐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산업용지, 공동주택용지, 상가주택용지 등 대부분의 용지 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용지 1-1블록과 1-2블록의 경우 각각 160대 1,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역시 최고 93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접수를 마감했다. 근린 생활용지는 최고 400%대의 높은 낙찰률 기록을 보였다. 주차장 용지 경쟁률은 4300대 1로 마감됐다.

원주기업도시 내 아파트 단지의 경우 총 1만2000여 가구 중 7000여 가구가 공급됐으며 향후 반도건설과 이지건설, 롯데건설 등을 주축으로 50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부터 시작되며 상가주택 등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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