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 분양시장, 비 온 뒤 굳을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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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물량을 쏟아내던 부동산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둘째주에는 전국 7곳 293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주에 공급된 11곳 6686가구의 44% 수준으로,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에 공급되는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36가구가 유일하다.

견본주택 개관은 4곳, 당첨자 발표는 9곳, 당첨자 계약은 6곳에서 이뤄진다. ‘강남4구’ 강동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암사’,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등이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시장에 다시금 훈풍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성은 오는 12일 대구 수성구 희망로 110-18(중동 541-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167㎡, 총 745가구 규모로, 신천수변공원을 도보 5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단지다. 주변으로 동성초, 황금초중, 대구과학고 등 수성구의 명문학군 및 학원가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라온건설은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공급하는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71가구 규모다. 단지는 포항시청, 포항우체국, 포항성모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공원화하는 '도시숲 조성사업’ 부지가 가깝고, 지난해 12월 포항운하와 형산강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길 '상생로드'가 개통돼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광나루한강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날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김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김해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꼽히는 율하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김해외고, 율하중, 율하고, 덕정초, 김해기적의도서관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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