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밝히는 OLED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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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면 사이니지 47개 조립… 디자인위크 2017에 설치작품 전시

OLED로 표현한 의자와 벽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될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치작품 ‘미래의 감각 의자’와 ‘태양의 벽’ 사이를 모델이 걷고 있다. 행사 종료(9일) 후 작품의 
일부는 서울 ‘LG 사이언스파크’에 전시된다. LG 제공
OLED로 표현한 의자와 벽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될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치작품 ‘미래의 감각 의자’와 ‘태양의 벽’ 사이를 모델이 걷고 있다. 행사 종료(9일) 후 작품의 일부는 서울 ‘LG 사이언스파크’에 전시된다. LG 제공

LG는 4∼9일(현지 시간)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치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56년 전통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자동차 전자 패션 등 글로벌 업체 2000곳과 디자이너 4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LG는 ‘인간을 향한 배려와 교감’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세계적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과 협업해 인간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OLED 특유의 섬세한 빛으로 표현했다. 전시 주제는 공상과학을 뜻하는 ‘SF’를 재해석한 ‘미래의 감각(Senses of the Future)’. 대표 작품은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 47세트를 조립해 만든 ‘미래의 감각의자’로, 관람객들이 앉아서 사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이 작품은 밀라노 행사 종료 후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TV W’와 ‘스마트 냉장고’도 ‘레드닷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디자인 최고상을 받았다. TV는 두께 4mm로 벽에 달라붙는 월페이퍼 디자인, 냉장고는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어 디스플레이가 주목을 받았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밀라노#oled#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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