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직 성공 요인, 인맥 자격증 스펙보다 바로 이것?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7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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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경력기술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인맥’보다‘경력기술서’를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7일 남녀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이직 성공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잡코리아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업무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경력기술서’가 35.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맥’이 21.9%로 2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자격증(15.1%), 스펙(10.0%), 지속적인 채용공고 서칭(9.5%), 어학능력(7.2%)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경력기술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평소 경력기술서 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경력기술서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까’란 질문에 절반이 넘는 65.1%가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평소 관리하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막막해서(36.9%)’와 ‘바쁜 업무로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30.6%)’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경력기술서를 관리하는 게 번거로워서(13.1%)’,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9.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올해 이직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이직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이 63.3%로 조사됐고, ‘아직은 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36.7%로 나타났다.

이직을 결심한 계기(복수응답)로는 ‘낮은 연봉’이 응답률 35.7%로 가장 높았고, ‘복지수준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29.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26.6%)’나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21.7%)’, ‘불안한 회사 비전(18.6%)’, ‘상사 혹은 동료와의 갈등(17.1%)’,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측은 “평소 자신의 경력기술서를 관리하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등 미리미리 준비해야 기업으로부터 제안이 왔을 때 이직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서 “이직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도 정기적으로 자신의 이력서를 관리하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리스트업 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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