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미래먹거리 발굴-확대로 수익성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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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쓸 것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당부했다. GS는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새해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수익구조와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 전문 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핵심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GS에너지는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을 확장해 왔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집단에너지 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GS리테일은 초우량 기업의 체질을 확보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2010년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매각했으며, 이후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거나 개발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경기 부진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의 시장 환경에서 기존 트레이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원거리 상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발전용 연료 사업을 확대하고 석탄광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을 지속해 수주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국내 건설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도시 정비 수주 및 분양 사업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GS건설은 중동지역에서 최저가 입찰 방식을 벗어난 기획제안형 사업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분야에서도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gs#미래먹거리#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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