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작년 5.9% 증가한 65억달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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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배 파프리카 등이 상승세 주도

 지난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9% 증가한 65억 달러(약 7조6000억 원)로 집계됐다. 신선 농산물과 라면 등 가공식품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65억 달러로 2015년의 61억1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수출이 5.9% 감소한 4955억 달러인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애초 목표였던 81억 달러 달성에는 실패했다.

 신선 농산물은 전년보다 7.5%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배(수출액 6740만 달러·증가율 15.4%), 파프리카(9380만 달러·10.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공식품 수출도 5.6% 늘어 53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면은 2억9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전년 대비 32.7% 증가하면서 전체 농산물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추장 등 소스류도 1억87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 대비 7.7% 늘었다.

 농식품부는 세계 경제 불안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한진해운 물류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시장 개척과 물류비 지원 등으로 수출 위축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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