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공휴일은 ‘김칫국’?…고용노동부 “정부 차원 검토 없었다…노사 협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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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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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5월 2·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최장 9일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정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10일 선을 그었다.

앞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이를 들뜨게 했다.


5월 임시공휴일 관련 언론보도 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자 고용노동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5월 황금연휴 관련 보도내용은 9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시 (이 장관이)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할 때, 과거 사례와 같이 노사대화 등을 통해 5월 이전 토요일(휴무일) 근무 후, 5월 초 휴일 중간중간에 대체휴일을 사용하도록 하여 휴일이 이어지도록 하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사안이지, 정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한 바 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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