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송인서적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했지만 역부족…드릴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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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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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개 출판사와 거래하고 있는 대형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이 부도를 낸대 대해 “차마 드릴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송인서적은 2일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많은 분의 관심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저희 송인서적이 부득이 이날 부로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난 몇 달간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은 "저희 송인서적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으실 거래처 대표님 이하 관계자 분들을 생각하니 입은 있으나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송인서적은 어음 50억원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매상이 최종 부도처리 될 경우 출판사 등에 돌아갈 피해액은 최대 200억원으로 추청된다.

출판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00여개 출판사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를 비롯해 출판계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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