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인천시, 루원시티 단지조성 공사 착공식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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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일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현장에서 단지조성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루원시티가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25억 원을 들여 루원시티 사업부지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근 가정오거리 일대 93만3000㎡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단지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부터는 단계적으로 조성 토지 매각도 진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 원도심인 가정오거리 일대를 주거 및 상업, 행정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9900가구 2만4000명이다.

이곳에 인천시교육청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교육행정 연구타운 이전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해 썬큰광장,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고 중심상업지역에 앵커시설을 유치해 루원시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총사업비 2조9000억 원 중 토지보상비로 1조7000억 원이 집행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지난 10년간 토지보상과 건물 철거 외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인천시와 LH는 지난해 3월 사업정상화 합의를 도출하면서 사업 진행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난 3월에 아파트 부지 등 주거용지를 축소하는 대신 주상복합건물 등 상업 업무 용지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6개월 만에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이날 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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