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과열 발화… LG 이동형 에어컨 리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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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 46만60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팔리지 않았다.

 LG전자는 2011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이동형 에어컨이 사용 중 과부하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접수된 화재 사고 사례는 총 4건. 피해액은 약 38만 달러(4억5000만 원)다.

 LG전자는 16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된 리콜을 통해 제품이 과열될 경우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퓨즈를 추가로 설치해 주고 있다.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가전제품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측은 “북미 안전규격을 모두 만족한 제품으로 실제 발화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이용자 안전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일부 퓨즈 추가 부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리콜 비용 및 피해액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전자#이동형에어컨#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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