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2월 1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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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이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이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이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낙농산업 종사자, 학계, 소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자조금 연구용역 사업으로 진행된 ▲‘우유와 한국인의 건강’(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 ▲‘유당 및 유지방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배재대학교 김정현 교수)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위, 장)에 미치는 효능 분석’(가천대학교 이해정 교수)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먼저 강 교수는 ‘우유와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서 칼슘 섭취가 적정 수준보다 부족하다”면서 “칼슘의 주요 급원식품 중 1위인 우유를 섭취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충치 감소, 지방 축적 억제, 골다공증 예방 등 우유의 다양한 효능을 열거한 후 당분과 지방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흰 우유를 마실 것을 권했다.

이어 김 교수는 ‘유당 및 유지방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발표에서 우유를 섭취한 집단과 섭취하지 않는 집단과의 중성지방 등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 교수는 “우유를 섭취하는 집단에서 콜레스테롤 등이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우유 섭취가 소화기관(위, 장)에 미치는 효능 분석’에 대한 발표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우유를 섭취했을 때, 알코올과 맵고 짠 음식이 위장에 주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에탄올과 고춧가루, 소금 등을 투여해 나타난 위 점막과 조직 사진을 통해 우유가 위염, 위궤양, 위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이 식전 행사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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