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충전 차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9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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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리콜 조치를 내린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충전이 불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일단 다음 주 중 미국에서 시행한 뒤 한국 등 다른 국가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 버지 등 외신들은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폭발 위험이 있는 갤럭시 노트7을 회수하기 위해 현지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현지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의해 갤럭시 노트7의 통신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놓은 상태다. 충전 제한뿐 아니라 데이터서비스, 블루투스, 와이파이까지 막아 전화, 문자 등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사용을 고집하는 한국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전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한국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67%선. 18만 여대가 그대로 사용 중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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