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쇼핑]“터치 한번으로 주문-결제 OK”… 11번가 ‘스마트 버튼 꾹’ 인기

  • 동아일보

SK플래닛
생수-세제-물티슈 등 생활필수품
버튼만 누르면 주문결제후 배송
8cm 크기 작은 디바이스 설치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IoT서비스

 SK플래닛은 그동안 분리 운영했던 11번가 운영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2월 합병하며 급격한 e커머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시럽(Syrup), OK캐쉬백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K플래닛의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가격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경쟁력은 물론, ICT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혁신적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번가는 3월 생활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모아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플러스(+)’ 코너를 새롭게 오픈했다. 11번가의 ‘생활 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하지만 번거롭게 느껴지는 집안일(청소, 세탁, 세차, 수선 등)이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맞춤제작(셔츠, 구두, 인테리어 등) 서비스, 그리고 배달음식 주문까지 생활 속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O2O서비스들을 한곳에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11번가는 5월 전문가들이 엄선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6월에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렌털(Rental·대여) 제품을 한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으며 7월에는 피자, 치킨 등의 메뉴를 모바일에서 미리 포장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1번가에 적용된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는 보유 쿠폰, 포인트, 제휴카드 할인, OK캐쉬백 할인 등을 한 번에 적용해 결제할 수 있는 ‘원 클릭’ 복합결제 기능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럽 페이’의 2분기(4∼6월) 결제거래액과 거래건수가 전 분기(1∼3월) 대비 모두 70%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신용카드 결제 고객 5명 중 1명은 시럽 페이를 통해 결제하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시럽 페이’의 가입자 수는 450만 명, 월 거래액은 800억 원을 넘어섰고 전체 누적 거래액은 6500억 원, 누적 거래건수 1500만 건을 돌파했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 버튼 꾹’을 9월 선보였다. ‘스마트 버튼 꾹’은 생수, 세제, 물티슈, 기저귀 등 집에서 주로 쓰는 생활필수품이 필요할 때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주문-결제되고 배송까지 해주는 간편 쇼핑 서비스로, 간편하게 8cm 크기의 작은 디바이스를 설치해 두면 집안의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IoT 서비스다.

 자동으로 11번가 쇼핑몰과 연결해 3가지 품목을 지정해 동시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라면, 생수, 휴지, 세제 등 고객이 주로 구입하는 생필품 이외에 다양한 품목으로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11번가#스마트버튼#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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