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구, 창원 부동산 시장 ‘견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5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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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구가 창원 분양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창원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중 최초 분양가격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의창구 용지 아이파크’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전용 84.7㎡는 웃돈이 4700만 원 붙어 거래돼 분양가 대비 10% 가깝게 올랐다. 같은 용호동 용지 더샵 레이크 전용 101.9㎡도 37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신고 된 창원시 아파트 분양권 매매 거래 169건을 모두 조사한 결과다. 창원의 평균 분양권 웃돈 상승률은 4%, 금액으로는 1237만 원이었다. 현지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최근 의창구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 됐고, 향후 개발 호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의창구 중동에서는 ‘유니시티1단지’를 시작으로 2~4단지까지 총 5052세대 이상(특별공급 제외)이 공급됐고, 4개 단지에 몰린 청약자 수만 해도 26만8001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창원 1순위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기준)이 20만5055구좌였던 것을 감안하면 창원 1순위자 대부분이 청약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의창구는 상업시설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유니시티 내 신세계복합쇼핑몰과 어반브릭스 상업시설이 확정된 상태이며, 특히 어반브릭스 상업시설은 계약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창구 명곡동 일원에 94만㎡ 규모의 사화공원이 개발된다. 농구장 및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은 물론 모험·자연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창원 대표 병원인 파티마병원과 창원고등학교의 토지이용계획이 주거용지로 변경됨에 따라, 앞으로 의창구의 주거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방에서는 최초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안에 ‘SM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SM타운의 약 2배 규모로 창원에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해 총 1186세대 규모다. 오피스텔 전용 84㎡로 주거용으로 손색없는 특화 평명을 적용했다.
창원시 의창구 개발계획도
창원시 의창구 개발계획도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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