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데이터 활용 광고플랫폼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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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콘퍼런스 개최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15일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6’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15일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6’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주들이 만든 광고를 손쉽게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6’에서 “카카오 서비스에 녹아 있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들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자사 광고 플랫폼을 광고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지금 대부분의 기업이 내년도 광고 예산을 책정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세일즈’를 하는 셈이다. 

 이는 카카오가 정보기술(IT) 회사의 본업인 모바일, PC 광고 등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같은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시장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다.

 임 대표는 “다음 포털, 카톡 채널, 카카오스토리 등 주요 미디어 사업의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앱의 경우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 메인 화면에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알고리즘(루빅스)을 작년 6월 도입한 이후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내년에 시간대별 맞춤형 동영상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다음 포털의 PC부문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웹소설 같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필요한 포인트를 광고를 보면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캐시’ 사업도 확대한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비즈니스 콘퍼런스#카카오#임지훈#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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