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쉐어(Mind Share) 시대, 매드포갈릭 ‘매드 서프라이즈’ 이벤트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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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 ‘매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념하는 고객. 사진제공=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 ‘매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념하는 고객. 사진제공=매드포갈릭
마늘과 와인으로 콘셉트를 특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의 ‘매드 서프라이즈(Mad Surprise) 고객 감동 이벤트’가 화제다.

‘매드 서프라이즈’는 1월 1일, 2월 2일과 같이 매월 월과 일이 같은 날 매드포갈릭만의 감성 스토리로 고객에게 예기치 않은 감동을 주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이다. ‘매드 서프라이즈’는 일반적인 경품 증정행사나 초청행사와는 달리, 고객에게 어떠한 감성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0월 ‘매드 서프라이즈’이벤트에 참여한 2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일반적인 식사 초청 행사로 알고 갔다가, 레스토랑 와인셀러에 내 이름이 적힌, 나만의 와인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면서 “감동적인 서비스에 평생 기념할 만한 추억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매드포갈릭 와인셀러에 비치된 매드 서프라이즈 와인. 사진제공=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 와인셀러에 비치된 매드 서프라이즈 와인. 사진제공=매드포갈릭
실제 와인에는 캘리그라피로 새긴 고객의 이름과 함께 중세 유럽에서 서신을 주고 받을 때 사용했던 왁스 씰 스탬프 (Wax Seal Stamp)를 사용해, 매드포갈릭 특유의 인장을 표시해 붙인 세심함이 돋보였다.

기업이 해당 산업분야에서 차지하는 매출 점유율을 통상 마켓 쉐어(Market Share)라고 한다. 기업들은 마켓 쉐어를 높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하며 경쟁한다. 그러나 고객이 상품 브랜드를 인지하는 ‘마인드 쉐어(Mind Share)’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드포갈릭 마케팅 총괄 원정훈 이사는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광고를 하면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매드포갈릭은 고객 개개인에게 감동을 주는 작은 울림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브랜드 로열티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핫 트렌드 레스토랑이 되기 보다는, 학생이었던 고객이 직장인이 되고 결혼을 해서 부모가 되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세대를 잇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매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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