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단지 분양대전, 연말까지 4400가구 일반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7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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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11~12월) 대단지 희소성이 높은 서울에서 44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활황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서울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11월~12월) 서울에서는 7개 단지에서 44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7%(1,936가구) 증가한 수치다. 년도별 연말 대단지 공급량을 살펴보면 △2013년 1107가구, △2014년 2297가구, △2015년 2525가구, △2016년 4461가구로, 특히 올해 대단지 분양물량이 많다.

대단지 아파트는 여러 장점을 갖춰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 단지로 꼽힌다. 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조경,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또 향후 입주 시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분양된 서울 소재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보면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신촌숲아이파크(총 1015 가구)’는 평균 74.8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같은 달에 분양한 총 4932가구 규모의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데 이어 지정계약 4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올 연말에는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 등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교통, 편의 등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단지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조감도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총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로, 일반에는 전용면적 84~114㎡655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관악IC를 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장군봉 근린공원, 청룡산 생태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 문영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도 같은 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총 124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노고산동 체육공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총 109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트리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3층, 14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위치한다.

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50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 10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가깝고 면동초, 면남초, 은석초, 진동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총 1199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3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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