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평창 겨울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기술 경쟁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KT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5G(5세대 통신 기술)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내에 삼성전자, 에릭손, 노키아,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ZTE 등 6개 기업들과 공동으로 ‘5G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5G 서비스 테스트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실내 테스트 외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는 5G 핵심기술인 밀리미터웨이브(Millimeter Wave)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본 설계 작업을 끝냈다.

 KT 황창규 회장은 “5G는 통신이나 정보기술(IT)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경쟁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국가적인 전략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글로벌 통신업계는 5G 상용화 시작 시기를 2020년으로 보고 있다. KT는 이보다 빠른 2018년에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까지 완비된 5G 기술을 보여주는 한편 글로벌 5G 기술 표준화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규격 기반 ‘퍼스트 콜(First Call)’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 콜이란 상용화 직전 단계로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간 모든 구성요소가 제대로 작동해 인증부터 접속까지 전 과정이 이상 없이 진행된 것을 말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퍼스트 콜은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5G 무선통신 규격에 기반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5G 기술들과는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kt#5g#r&d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