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출산-육아 지원, 워킹맘 마음껏 일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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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은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주도할 아이디어를 찾고, 자율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으려면 ‘창의’와 ‘자율’이 바탕이 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LG그룹은 임직원 가정을 세심하게 챙기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LG그룹은 여성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임신 기간 무급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사산 휴가 부여 등 여성 직장인들의 임신 출산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6년 7월부터는 임신으로 인한 여사원의 근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휴가(90일) 이전 임신 기간 중 희망 여사원에 한해 최장 6개월간의 무급 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여직원들이 육아휴직 또는 근로시간 단축 근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근무는 6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가 있는 여직원에 한해 최대 1년 동안 주 15∼30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임신한 여직원이 사내 시스템을 통해 임산부 등록을 하면 부서장의 배려 속에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임신 주기에 따라 유급으로 정기 검진 시간을 제공하고, 임신 또는 분만과 관련된 진료비를 지원한다.

 그 외에도 출산 여성 연구원의 편의를 위해 2005년 MC연구소를 시작으로 본사 및 각 연구소, 주요 사업장에 착유 시설을 갖춘 모성보호실(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LG트윈타워에는 2011년 리모델링을 통해 모성보호실(유축실)의 규모를 넓혀 육아 여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워킹맘들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아이 출산부터 육아까지,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임직원들의 첫 아이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 또는 임직원의 배우자(당해연도)를 대상으로 아기 용품인 기저귀, 아기욕조, 체온계 등을 선물한다. 또 임직원들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앞치마 지급을 비롯해 임신부 요가교실 및 특강 등(태교·불임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인 ‘9시 출근∼6시 퇴근’ 인력이 90%, ‘8시 출근∼5시 퇴근’ 인력이 10%에 머물렀지만 제도 개선 이후 자신이 원하는 다른 시간에 출근해 일찍 퇴근하는 인원이 현재 3분의 1이 넘을 정도로 부쩍 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외부 회의시간을 계획할 경우에는 출근 또는 퇴근 시간과 연계되도록 일정을 잡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직원이 출근 시간대에 외부회의에 참석한 뒤 출근하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외부 회의 일정을 잡고 회의가 끝난 후에 곧장 퇴근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워킹맘#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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