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티콘 보청기, 말소리 이해 30% 높이는 신제품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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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티콘 코리아
사진제공=오티콘 코리아
오티콘 오픈(OPN), 새로운 64채널의 뷔록스 플랫폼 탑재

오티콘 보청기의 한국법인 오티콘 코리아는 최근 신제품 ‘오티콘 오픈(Oticon Opn)’을 선보였다.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는 스위스 버나폰 보청기와 함께 WDH(William Demant Holding) 소속으로 보청기부터 청각장비, 청취보조장비, 인공와우까지 다루고 있는 토탈 청각 솔루션 업체다.

오티콘 오픈(Opn)은 64채널 시그널 프로세싱의 디지털보청기로써, 난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소음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지원 한다. 이는 보청기에 내장되어 있는 두 개의 마이크로 360도의 모든 소리를 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64채널 시그널 프로세싱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뷔록스(Velox)’ 칩셋이 적용되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기존 솔루션 보다 50배 빠른 처리 속도로 소리를 전달하며, 1초 동안 5억 개의 명령(500MIPS)을 실행하여 세밀한 소리 청취가 이뤄진다. 이러한 기능으로 난청이 들어야 하는 말소리는 보존하고, 탐지된 소음은 빠르게 제거하는데 이는 1초에 100번 이상의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실제로 50%의 말소리만 이해할 수 있는 소음 환경에서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고 이에 대한 듣기 능력을 측정하였을 때, 오티콘 오픈 착용자가 일반 보청기 착용자보다 말소리 이해력이 3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오티콘 오픈은 세계 최초 트윈링크(TwinLink) 기술을 탑재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트윈링크는 양쪽 보청기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근거리 자기 유도 방식(NFMI)과 멀티 미디어 기기와 직접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2.4GHz) 무선 통신이 결합되어 더욱 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티콘 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오픈(Opn) 제품은 100년이 넘은 덴마크 오티콘의 기술 연구와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보청기 이며, 이를 통해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과 대화를 원하는 난청인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티콘 오픈(Opn)은 프리 런칭된 우수 대리점 33곳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티콘 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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