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새내기 화장품 기업의 폭풍성장 중국서 마스크팩 성공스토리 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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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

이진형 대표
이진형 대표
 2015년 초 설립된 메디컬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대표 박범규·이진형)이 중국에서 마스크팩으로 성공 스토리를 쓰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베이비퓨어샤이닝 마스트, 블랙물광마스크 등 고보습 마스크팩으로 올 상반기에만 7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중국 반응이 폭발적이라 이러한 추세라면 하반기까지 2000억 원 가까운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올여름 중국 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서 마스크팩 부분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했으며, 9월엔 4000만 장 생산 및 수출 그리고 홍콩 화장품 유통업체 성등휘국제무역유한공사와 2억 달러 수출계약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최근 한류스타 박해진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주력 지역인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영토 확대를 목표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도 마케팅에 들어갔으며, 이를 위해 현재 마스크팩 기준 월간 생산능력(CAPA)을 5000만 장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제품의 강점은 일반적인 타 마스크팩에 비해 원가가 30% 이상 투입된다는 것이다. 즉 고품질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점이다.

 또 제품 연구개발(R&D) 투자에 아끼지 않으며 제조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조 공장 건설 부지를 매입했다.

 중국에 이미용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이진형 대표는 “설립 전부터 중국에서 먼저 마케팅을 시작하는 연역적 경영전략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향후 중국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품을 다변화한다기보다는 마스크팩에 더욱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단 시장의 다변화는 꾀할 것이다. 현재 중국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그 외 지역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제이준 마스크팩이 인기가 높다 보니 ‘짝퉁’ 마스크팩이 나왔을 때 초기 대응이 막막했다. 상표권이 출원됐지만 지식재산권에 대한 대응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 이것은 곧 한국 상품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차원이기도 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내비췄다.

 제이준코스메틱의 마스크팩은 국내에서 올리브영, 롯데롭스, 면세점 및 온라인몰, 그리고 명동과 역삼 직영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10월 중 제주도에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제이준코스메틱#화장품#마스크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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