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경영]‘가볍고 강한’ 차세대 자동차 강판개발에 역량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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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돌파를 위해 지난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 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경영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의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먼저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술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7년까지 4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연구소 실험동을 새로 구축해 초고강도강의 개발 인프라와 특수강 신뢰성 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 인력도 기존 500여 명에서 800명 이상으로 늘려 향후 성형성과 강도를 동시에 높인 3세대 강판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설비를 신설해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50만 t 규모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전남 순천공장 신규 투자로 50만 t 규모의 제3 아연도금라인(CGL)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올 8월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현대제철#경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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