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 보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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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폭탄을 줄이기 위해 SH공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보급한다.

SH공사는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마포성산아파트단지 등 500여 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완료했고 2500여 가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3000기 중 2000기는 SH공사 자체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000기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는 기업의 후원으로 채운다.

260W 용량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 약2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월304kWh(지난해 서울지역 가구당 월평균 전기사용량)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약 832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에너지취약가구의 고통이 심해지고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된다”며 “에너지 취약가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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