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관심 높을수록 조망권 가치↑…‘엘시티 더 레지던스’ 등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3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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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다나 강, 공원 등의 조망권에 따라 재산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한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조망 명소 50’곳의 아파트(전용면적 66~99㎡이하) 중에서 한강이 보이는 곳이 평균 5334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체 집값의 20~30%가 조망권의 영향을 받는다”며 “웰빙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의 흐름상 쾌적한 조망권을 지닌 주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에 지어지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시관을 방문한 김 모 씨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 전시관이 실제 현장에 마련돼 해운대, 장산, 광안대교 등 실제 조망권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대 마린시티 내에서도 바다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에 따라 거래 시세가 2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며 “특히 고급주택일수록 조망에 대한 가치는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부산 해운대 국내 최초 6성급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비치프론트(Beach-front) 입지로 앞을 가리는 건물 없이 탁 트인 해변조망이 가능하다. 전 객실은 최고급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가 적용돼 최고급 가구 및 가전기기 등이 제공된다. 또한 6성급 롯데호텔의 다양한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돼 해외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상품이다. 한편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엘시티PFV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짓는 엘시티의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 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 총 561실로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4구역 재개발을 통해 '북한산 두산위브'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3~118㎡에 지하3~지상21층, 8개동 규모다. 497가구 중 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하고 단지 앞에 흐르는 홍제천 조망이 가능하다. 2008년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홍제천은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이 위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홍은 1동 주민 센터,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34 일대에 ‘한강 라마다앙코르 호텔’이 분양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건설이 시공사로 나선다. 운영은 산하HM이 맡았다. 대지면적 4706㎡, 지하 3~지상 14층, 객실은 전용면적 21~88㎡ 605실 규모다. 이번 호텔은 서해와 한강이 연결되는 경인 아라뱃길에 위치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확 트인 조망과 함께 고층부에선 한강뷰가 가능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가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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