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장군과 함께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건립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0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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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부산 기장군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와 기장군은 지난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6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 6515㎡(5.9만 평) 규모의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해, 사회인 야구팬들을 위한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함께 완성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조성되는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CF 122m, LF 98m, RF 98m 규모의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며,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조성돼 향후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최고의 경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이 뿐 아니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방문 관람객을 위해서 천연 잔디 구장에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에 약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는 기존 사회인 야구장의 관람석이 100석 내외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람석 규모다.

본 구장은 향후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 프로·사회인·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기장군에서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며 오는 10월부터는(예정)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과 이용도 가능해진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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