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DB산업은행이 초대 ‘KDB혁신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63·사진)를 내정했다. 외부 인사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의 내부 혁신과 개혁을 위해 신설되는 조직이다. 김 내정자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선도금융’의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자회사 구조조정 및 내부 혁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달 중 출범하는 혁신위원회는 정책금융·업무개선, 구조조정·조직운영, 대외소통·변화관리 등과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되며 9월 말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산은 혁신 추진 방안으로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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