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 제조사 DJI, 용인에 실내 드론경기장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일 03시 00분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가 자사가 처음으로 만드는 실내 드론 경기장을 한국에 짓기로 했다.

DJI코리아는 8월 중순 경기 용인시에 ‘DJI 아레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DJI는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약 70%(매출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아직 드론 경기장을 만든 적이 없다. DJI는 1395m²(약 423평)의 면적에 조명이 달린 이동식 경주로와 드론이 통과할 고리 형태의 장애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드론 조종사들이 고글을 통해 보는 드론 촬영 화면을 관객들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도 설치한다. 초보자가 드론 조작법을 배우고 시험비행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DJ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드론을 즐기는 사람은 10∼70대로 중국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며 “이에 사용자 확대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데 한국이 더 적합하다고 중국 본사가 판단해 한국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드론#중국#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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