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가 자사가 처음으로 만드는 실내 드론 경기장을 한국에 짓기로 했다.
DJI코리아는 8월 중순 경기 용인시에 ‘DJI 아레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DJI는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약 70%(매출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아직 드론 경기장을 만든 적이 없다. DJI는 1395m²(약 423평)의 면적에 조명이 달린 이동식 경주로와 드론이 통과할 고리 형태의 장애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드론 조종사들이 고글을 통해 보는 드론 촬영 화면을 관객들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도 설치한다. 초보자가 드론 조작법을 배우고 시험비행도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DJ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드론을 즐기는 사람은 10∼70대로 중국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며 “이에 사용자 확대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데 한국이 더 적합하다고 중국 본사가 판단해 한국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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