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4074억 원 …전년 동기比 1.3%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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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4조2673억 원, 영업이익 4074억 원, 순이익 29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감소 요인에도 불구,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한 4조26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4074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6.9% 감소한 2910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로 개방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결정이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 ∙ 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 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아이디 기반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를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제휴할인 서비스인 ‘T라이프’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2016년 6월 말 기준 2,003만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8.7%를 넘어섰다. 2분기 단말기를 교체한 고객 가운데 기기변경 비율은 약 53%로 1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했으며, 월평균 이동전화 해지율은 1.5%로 지난해 2분기부터 1% 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ARPU는 36,2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이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및 2nd 디바이스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 등 SK텔레콤 상품 ∙ 서비스의 ‘전면적 개방’ 결정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본격 전환을 위한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상품·서비스를 단순 가입자 모집 수단이 아닌, 고객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생활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만들어 고객, 주주,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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