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 원 돌파…휴대폰 가전 반도체 등 선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8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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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8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9400억 원, 영업이익 8조1400억 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8조5400억 원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조9000억 원 대비 18% 늘었다. 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 늘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은 IM, CE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이다.

세트사업은 전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 대비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IM은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E는 S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애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부품사업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는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20나노 D램과 V-낸드, 14나노 모바일 AP 등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수율이 안정화되고 OLED 가동률도 증가하면서 실적이 흑자 전환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사업은 수급 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트사업은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마케팅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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