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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실속형 요금제 대거 출시 예정…이통3사 比 25%↓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7-24 15:20
2016년 7월 24일 15시 20분
입력
2016-07-24 15:12
2016년 7월 24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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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를 중심으로 요금제를 구성했던 알뜰폰 업체들이 앞으로 실속형 데이터 요금제를 대거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 등 이동통신 3사보다 많게는 25% 이상 싼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가 통신망 임대 요금을 인하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알뜰폰 지원방안이 담긴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부는 통신망 임대료 기준 역할을 하는 SK텔레콤의 통신망 임대 도매가격에서 올해 알뜰폰 업체들이 낼 데이터 비용을 지난해 대비 16.8% 낮추고, 음성 무제한 때 나가는 추가 비용도 요금 구간에 따라 5.7~43.4%씩 낮췄다.
이통사의 데이터 요금을 중계해 팔 때 이통사, 알뜰폰이 수익을 나누는 비율도 조정해 알뜰폰 몫을 5%포인트씩 인상했다.
전체 수익을 100으로 볼 때 알뜰폰이 가져가는 비중이 기존에는 요금 구간에 따라 45~55 사이였는데, 이를 50~60으로 높인 것이다.
하반기(7~12월) 중에는 알뜰폰 업체들이 테라바이트(TB), 페타바이트(PB) 등 대용량으로 데이터를 구매할 때 추가 할인을 해주는 방안도 이통사와 협의해 추진한다.
정부는 아울러 알뜰폰 업체를 위해 전파사용료(연 330억원)를 1년 더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알뜰폰 업계는 수 백억 원대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 신규 데이터 상품을 대거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실제 알뜰폰 업체가 준비하는 데이터 요금제를 확인한 결과 이통 3사보다 많게는 25.1% 가격이 저렴했다고 전했다.
예컨대 3.5기가바이트(GB) 데이터에 음성 무제한인 요금제는 SK텔레콤이 단말 보조금을 포기하고 20% 할인까지 받아도 월 4만136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내야 하는데, 같은 알뜰폰 상품은 3만4400원으로 16.8% 쌌다.
11GB,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SK텔레콤이 20% 할인을 적용해도 5만2712원인데 같은 조건의 알뜰폰 상품은 18.8%가 저렴한 4만2800원이었다.
또 데이터가 300메가바이트(MB)에서 1GB인 알뜰폰 요금제는 가격이 월 1만~1만6000 원 사이였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의 기존 데이터 상품이 데이터양이 너무 작거나 많고 그사이의 중간층 요금제가 없어 불만이 많았는데 알뜰폰 업계에서 데이터 밴드를 더 촘촘하게 쪼갠 신상품을 내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2010년 이후 지금껏 7차례 선정이 무산된 제4 이통사와 관련해서는 이후 신청 수요 등의 사정을 봐서 내년 초 추진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적격 사업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파수 중 2.5기가헤르츠(GHz) 대역은 제4 이통사 몫으로 정해 당분간 남겨놓기로 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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