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화산건설㈜ , 고객에 대한 정직함과 정밀 시공 일류 종합건설사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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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대표
김완 대표
고객에게 ‘안정, 정밀, 정직’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건설사가 있다.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다수의 관급공사와 재건축 사업으로 역량을 키웠다. 현재는 ‘샬레’라는 아파트 브랜드와 ‘큐브’로 대표되는 자체 분양사업, 그리고 도로나 단지 조성 공사를 담당하는 토목사업을 통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군포시에 자리한 화산건설㈜(대표 김완) 이야기다.

안정감과 정밀 시공, 정직함으로 승부한다

우선 화산건설은 ‘안정감’을 추구한다. 그간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에서 시작해 토목, 건축, 분양 등으로 역량을 키워간 이 회사는 우수한 프로젝트 성공률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정밀 시공’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역량은 김완 대표의 학구적인 노력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현재도 한양대 토목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밀 시공을 위해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정밀한 시공은 곧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김 대표의 굳건한 신념은 2008년 ‘건축기술발전 공로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한편 화산건설은 고객 앞에 ‘정직’해야 한다는 신념을 내세우고 있다. 관습이란 미명하에 여러 가지 병폐로 가득한 건설업계에서도 ‘고객에 대한 정직’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최고의 가치다. 그동안 다수의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도, 또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용인 죽전과 김제 검산, 서판교, 부산 괘법 등에서 연이은 분양 성공을 이끈 것도 모두 ‘고객에 대한 정직함’이 일궈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외부기업신용평가 A등급, 주택도시보증공사 A등급 획득으로 빛을 발하며, 회사의 경쟁력 극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도권 도로 확장과 하도급법 자율 시행을 제안하며

2015년 시공능력 1525억 원, 시공능력평가순위 133위에 머물고 있는 화산건설은 현재의 가파른 성장세로 볼 때 올해 100위권 이내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김 대표는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더 나은 발전을 꿈꾸는 그는 정부기관에 바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정부 주도하에 적극적으로 수도권 도로를 확장(늘려야)해야 됩니다. 수도권 도로가 확장되어 교통체증이 완화되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복지건설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건설산업기본법에 있는 하도급 관련법을 보면 82% 이상을 하도급에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도급 관련 법안은 시장 흐름에 맞춰 가급적 자율 시행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강제성을 띠어 82% 이상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중소 중견 건설기업들의 활성화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쉼 없이 건설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 대표의 말이기에 경청할 만한 가치가 충분해 보였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화산건설#종합건설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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