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진해운에 229억 추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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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베트남 터미널 지분 매입

한진그룹에서 육상운송을 담당하는 ㈜한진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의 자산을 사들이며 추가 지원에 나섰다.

12일 한진해운은 “베트남 딴깡까이멥 터미널 지분 21.3% 전부를 장외거래를 통해 229억6600만 원에 ㈜한진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당장 현금이 부족해 용선료와 컨테이너 임차료 등을 연체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이로써 어느 정도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지만 내년까지 필요한 약 1조 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액수다.

㈜한진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한진은 한진해운의 아시아 역내 8개 노선의 영업권을 621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한진그룹#한진해운#베트남#터미널#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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