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 가뭄 지역 수익률↑…주변 공급량 꼼꼼히 살펴야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7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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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등 공급 가뭄 지역, 평균 수익률 상회

오피스텔은 지역 내 공급량이 수익률로 직결되는 수익형 상품이다. 새 오피스텔은 기존 오피스텔보다 임대료가 높고 공실률도 적어 수익률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일.

최근 서울, 광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분양 물량이 많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6만2729실로 지난 2002년 11만7510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역시 분양을 마쳤거나 분양 예정물량이 4만3648실로 2010년도 이후 연평균 물량 4만 여실을 웃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전국 공급물량의 70%가량 집중돼 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많다보니 수익률도 낮아졌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5.33%로 1년 전(2015년 5월)에 비해 0.2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 역시 이 기간 동안 수익률이 각각 0.27%포인트, 0.49%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수익률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금천구(6.2%)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공급이 총 2900여실에 불과했고, 이 기간 동안 총 1800실이 공급된 경기도 김포시도 수익률이 7.4%로 경기도 평균(5.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입지가 좋아도 공급 과잉 지역일 경우 공실률이 높아지고, 수익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공급현황이나 계획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자료: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자료:대림산업)
이러한 가운데 한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적었던 김포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지난해까지 오피스텔 공급이 350여실에 불과했다.

대림산업은 이 곳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4~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총 748실이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23~43㎡이다. 전용면적 별로 △23㎡ 459실, △30A㎡ 51실, △30B㎡ 136실, △43A㎡ 51실, △43B㎡ 51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남서측으로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학운2·3·4일반산업단지,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의 7개 산업단지가 있다. 더불어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구래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는 거실과 함께 별도의 방(1~2룸)을 갖춘 타입이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전용 23㎡는 가로 3.5m 너비의 확장형 원룸으로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며, 거실·주방·방 1개로 구성된 전용 30㎡은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적합하다. 전용 43㎡의 경우 주방·거실·방 2개를 갖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소형아파트 대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층 오피스텔 38실에는 상가 상층부를 활용한 테라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에는 입주자를 위한 옥상 정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200만 화소 CCTV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지하주차장에 LED 조명을 설치해 관리비를 절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16-1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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