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국투자증권, ‘웰링턴’과 손잡고 ‘퀄리티’ 기업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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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해외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나서기 망설여진다는 투자자들이 많다.

그렇다고 낮은 경제성장률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국내 투자만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런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기관 자금 운용사 ‘웰링턴’과 손잡았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1928년 설립된 기관 자금운용 전문 회사로 1000조 원가량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전 세계 55개 국가 2100여 개 기관과 거래하고 있는 웰링턴은 기관 자금 기준 세계 8위, 수탁액 기준 세계 14위의 글로벌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20일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는 웰링턴이 2011년부터 운용하는 ‘웰링턴 글로벌퀄리티그로스’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전 세계 3000개 기업 가운데 매출의 질과 성장성, 기업 가치와 자본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60∼90개의 ‘퀄리티’ 기업을 발굴해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또 거시경제 상황을 계량화한 모델을 통해 ‘위험 선호 시장 환경’에서는 기업 가치와 성장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위험 회피 시장 환경에서는 퀄리티와 주주이익 환원 항목에서 우수한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활용한다.

원(原) 펀드인 ‘웰링턴 글로벌퀄리티그로스’ 펀드는 2011년 설정 이후 2012년 20.7%, 2013년 36.6%,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1%와 10.8%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가운데 선택 가입할 수 있으며, 보수는 선취판매수수료가 10%, 총보수는 연 1.668%로 환매수수료는 없다. 선취판매료가 없는 경우에는 총보수는 연 2.168%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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