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대출 잔액, 최근 3년간 21조원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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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권장하고 있지만 변동금리로 집행된 주택담보대출의 총 잔액이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2년 말 241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262조3000억 원으로 8.7% 늘었다.

정부는 최근 수년간 가계부채 대책 등을 통해 금리가 오르더라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덜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라고 유도해왔다. 고정금리 대출은 이후 꾸준히 늘었지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 역시 증가했다.

박 의원은 “향후 저금리로 인한 대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근본적으로 부채총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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