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경+내년 슈퍼예산’ 경제 총력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8일 03시 00분


유일호 부총리 “적극적 재정보강 강구”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사상 첫 400조 원대(올해 예산은 386조 원)로 편성하고, 구조조정과 대량 실업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슈퍼 예산+맞춤형 추경’ 정책의 조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는 17일 국책 연구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 재정 보강과 함께 부문별 활력 제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기재부는 추경에 부정적이었지만 경남 지역 실업자가 급증한 ‘5월 고용동향’ 결과가 발표되면서 내부 기류가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브렉시트 국민투표라는 돌발변수가 등장했다. 정부는 브렉시트가 가결되면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추경 규모는 구조조정과 대량 실업에만 한정하는 10조 원 안팎의 ‘맞춤형 추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추경#슈퍼예산#유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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