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 흡입력만으로 33층 빌딩 올랐다고?

  • 스포츠동아

LG전자의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을 이용해 인천 송도의 33층 빌딩을 등반하고 있는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을 이용해 인천 송도의 33층 빌딩을 등반하고 있는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코드제로 싸이킹’ 이벤트

LG전자는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만을 이용해 인천 송도의 33층 고층 빌딩을 등반하는 이벤트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도전자는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이었다. 건물 외관의 홈 등 구조물을 이용하지 않고 LG전자가 제작한 흡착판만을 이용했다. 흡착판은 코드제로 싸이킹 흡입구와 연결됐다. 시에라는 코드제로 싸이킹 2대를 양쪽 어깨에 하나씩 메고 2개의 흡착판을 이용해 약 140m 높이의 빌딩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몸무게와 청소기 2대의 무게를 감안하면 코드제로 싸이킹 2대의 흡입력이 약 70kg의 무게를 이겨낸 셈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LG전자가 독자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을 탑재해 200W의 흡입력을 갖췄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분에 최대 4만5000번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한다. 또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최대 출력 전압이 80V로 초고속 회전에 적합한 전원을 공급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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