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경기권 아파트 인기

  • 입력 2016년 5월 20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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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 1248만 원…1년새 13%↑

서울에 거주 중인 직장인 김 모 씨(30)는 천정부지로 뛰는 서울 전세값에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하기로 결심했다.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찾아 이 곳 저 곳을 알아보고 있던 중 경기도 일대 착한 분양가를 내놓는 알짜 분양단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 씨처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무섭도록 치솟자 비교적 저렴한 경기지역 새 아파트 분양으로 내 집 마련 꿈꾸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2014년 4월 1011만 원이었으나 2년 새 23.7% 증가해 지난달 1251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1116만 원)과 비교해도 12% 상승한 수치다. 현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5월 3주차 기준 1254만 원이다.

이에 경기지역 분양단지 중에서 서울 전셋값보다 더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는 곳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금회 6725가구가 공급됐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 대로, 10년 전 경기도의 평균분양가 수준이다. 인근의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와 비교해도 3.3㎡당 200만~300만 원 저렴할 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이 단지는 개통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향후 서울 및 수도권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전망으로 미래가치도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과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9~112㎡, 지하1~최고25층, 9개동, 총 817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1만 원이며, 층간 및 동간 분양가를 구별했고 저층 분양가를 특화해 전용면적 89㎡B의 경우 3.3㎡당 최저 792만 원까지 책정됐다. 계약금 분납제(1,2차)와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해 계약을 앞둔 실소유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소사벌 상업지구 및 평택 구도심과 인접하기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다리 수변공원이 가깝다.

효성이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서 분양 중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3.3㎡당 800만 원대의 합리적 분양가로 인근 단지들이 3.3㎡당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60%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금도 각각 500만 원과 나머지 잔금으로 2회 분할납부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었다. 이 단지는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총 40개동, 지하2~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은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축구장 약 8.5배 규모 테마 조경과 게스트하우스, 대규모 스파, 텃밭, 실내 체육관, 캠핑장 등 평택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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