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화물창 독자기술 개발…로열티 절감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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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창(선박 내 화물창고) 시스템 ‘DCS16’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그간 국내 조선업계는 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마다 화물창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GTT사에 로열티를 1척당 120억 원 상당 지불해야 했다. 대우조선은 화물창 기술 개발로 로열티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기술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CS16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세계가스코드(IGC) 규정을 충족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셸 사가 자사 LNG 프로젝트에 DCS16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승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은 1992년 LNG 운반선을 처음 수주해 현재까지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148척) 및 인도(97척)했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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